`미국의 큰 손'으로 유명한 워렌 버핏이 운영하고 있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4분기 보험사업의 호조에힘입어 사상 최고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4일 버크셔의 연차 주주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1.4분기 순익이 17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특히 재보험 사업부문인 `제너럴 리'가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너럴 리'를 비롯해 GEICO, 내셔널 인뎀니티 등 3개 보험사업의 순익이버크셔 전체 순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경기침체에 따른 다른 사업부문의 적자를충분히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버크셔 산하의 보험업체들은 투자수익을 제외한 보험영업에서만 2억9천만달러의 세전 순익을 기록했으며 이로써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16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버크셔가 이같은 영업이익 이외에 증권 투자를 통해서도 많은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버크셔는 오는 9일 공식적인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마하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