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일수록 더욱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양영일 대표는 최근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미래를 대비하는 진취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연구개발 투자 교육 등이 지나치게 위축되면 나중에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할 때 경쟁사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퍼시스는 연구개발 생산 물류 유통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97년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퍼즐'에 이어 새로운 사무가구 시리즈 'D6'가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출시된다"며 "지금이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유명 브랜드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48% 정도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시킬 적기"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개발 외에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퍼시스의 노력은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양 대표는 "서울 오금동에 있는 6백평 규모의 전용 쇼룸 외에 올해 안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에도 전문 전시장을 열 것"이라며 "이와 함께 물류센터를 확대해 고객 서비스와 영업력을 전국적인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서관 강의실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가구 시장에도 신규 진입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