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디어 재벌 홀츠브링크 출판그룹과 미국의 다우 존스는 상호 출자 지분을 줄이기로 했다고 6일 홀츠브링크가 발표했다. 양 측은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 블라트와 월 스트리트 저널 (WSJ) 유럽판에 대한 상호 출자 지분율을 10%로 낮추기로 했으나 신문 편집 상의 협조관계는 종전처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홀츠브리크는 현재 WSJ 유럽판 지분의 49%를 갖고 있다. 미 WSJ의 최대주주인다우 존스는 한델스 블라트 주식의 22%를 소유하고 있다. WSJ 유럽판의 지난해 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18.7% 감소하는 등 양측 모두 세계경제와 광고시장의 전반적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