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는 5일 영국 런던에서 자사가 개발한 휴대폰 겸용 게임기인 '엔-게이지(N-Gage)'를 선보였다. '엔-게이지'는 휴대폰과 게임기 기능을 모두 가진 제품으로 기존 휴대폰 게임기와 달리 복잡한 게임 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전화망을 이용,다수가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다고 노키아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노키아는 이미 일본 게임업체인 세가와 게임용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자체적으로도 게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휴대폰 게임시장의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 닌텐도 및 소니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