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이달 중 용평리조트 지분 약 70%를 공개매각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통해 자사가 갖고 있는 용평리조트 지분 70%(1천3백30억원)를 매각키로 했다. 쌍용양회는 이를 위해 최근 팬퍼시픽리조트 인베스트먼트Ⅱ(PPRIⅡ)로부터 지분 20%를 4백16억원에 인수했으며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PPRIⅡ는 쌍용이 만든 페이퍼컴퍼니로 용평리조트의 경영권은 사실상 쌍용측이 1백% 갖고 있는 상태다. 쌍용은 용평리조트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분 분할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여의치 않자 일반공모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은 산업은행에 이달까지 지급보증금액 1천억원을 갚아야 한다. 용평리조트의 총자산은 현재 5천5백63억원이며 자본금은 1천9백억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