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소매매출이 예년보다 추운 날씨 덕분에 전달보다 2.2% 증가했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26일 발표했다. 이같은 소비 동향은 그러나 지난해 11월보다는 여전히 2.4%가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기온이 예년보다 1.4℃ 낮았던 탓으로 겨울용 옷과 식품이 더 많이 팔렸으나 분석가들은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고 임금은 계속 깎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연구소의 사카가미 료타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계속 저축을 축낼 수는 없기 때문에 지출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에는 실업률이 6%까지 오르고 소비는 성장을 지지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활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