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정보통신(대표 전인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현지법인인 CIT(대표 전상현)를 설립,새로 개발한 멀티미디어용 모니터의 이 지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규모는 내년중 1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씨아이정보통신은 카자흐스탄 서부지역의 유전이 개발되면서 컴퓨터수요가 늘어나자 아크타우 만기스타우 아트라우 등지에 지난 10월부터 액정(TFT-LCD)모니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인오 대표는 "새로 설립한 현지법인 CIT를 마케팅전담회사로 활용해 인근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도 모니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번에 새로 개발해 카자흐스탄지역에 공급하기 시작한 멀티미디어 모니터는 TV 비디오 컴퓨터 게임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씨아이정보통신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현지판매법인인 21세기닷컴과도 연계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러시아지역도 공략할 방침이다. 서울 구로동에 공장을 가진 씨아이정보통신은 최근 중기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금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02)783-833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