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이 지난 10월 들어 감소세가 멈춘 이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이 전달말보다 4억1,000만달러 늘어난 11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5월말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8월말 98억7,000만달러로 28개월만에 100억달러를 밑돌고 9월말에도 같은 규모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감소세가 멈춰 5개월만에 증가, 1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수출이 잘 돼서 업체들의 수출 네고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10월 들어선 이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