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의 워크스테이션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났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분기별로는 2분기연속 판매량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가트너그룹 산하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11일 밝혔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의 3.4분기 판매량은 모두 36만7천710대로 지난해 3.4분기의 34만5천156대보다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올 1.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출하량의 감소세를 보이던 워크스테이션은 지난 2.4분기부터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의 PC 메이커인 델컴퓨터는 시장 점유율을 기존 33.4%에서 40.5%로 높였으며 휼렛 패커드는 시장 점유율이 26.2%에서 22.1%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및 서비스 판매업체인 IBM은 지난해보다 많은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13.4%에서 15.3%까지 끌어 올리면서 선 마이크로시스템을누르고 업계 3위를 차지했으며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시장 점유율은 17%에서 14.4%로떨어져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가트너그룹의 분석가인 피어 리포는 "아직은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기술을 발견하기 힘든 만큼 워크스테이션 산업이 어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새너제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