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선전하자 달러가치가 오름세로 반전되고, 아시아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도쿄시장에서 6일 달러가치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백22.4엔을 기록, 전날(1백21.85엔)보다 0.5엔이상 올랐다. 이에 앞서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미 금리인하 전망의 영향으로 한때 달러당 1백21.4엔까지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유로당 1.0040달러에서 0.9988달러로 올라갔다. 시장관계자들은 공화당의 예상밖 승리로 감세 및 국방비지출확대 등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기회복대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리먼 브러더스증권의 환율분석가 로널드 레번은 "미금리 인하 예상으로 최근 떨어지던 달러가치가 공화당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며 달러값이 1백23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