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행위가 소폭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미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은 25%로 지난 2000년보다 1%포인트 증가했으며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로 발생한피해규모도 18억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불법 복제율을 기록한 지역은 미시시피주로 48%에 달한 반면 뉴욕은 11.9%로 가장 낮았다.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이 급감한 지역은 뉴햄프셔주였는데 지난 2000년 33.5%에서 지난해 17.2%로 1년간 무려 16.3%포인트 줄어 들었다. 이밖에 메릴랜드주가 지난 1년간 14.7%포인트 감소했으며 캘리포니아, 네브래스카, 유타, 네바다, 콜로라도, 뉴욕, 일리노이, 미주리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BSA의 로버트 홀리맨 회장은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행위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소프트웨어 산업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전산업까지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