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은 다음달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공상시보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지 D램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DDR D램의 공급부족과 SD램의 출하 비중 축소,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둔 4분기의 전통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당분간 현물 가격의 강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공상시보에 따르면 하이닉스 반도체의 대만 현지 유통상인 트랜센드(창견)의 고위 관계자는 전날(29일) DDR D램의 가격이 품목별로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에 머문것은 월말 결산을 앞둔 일부 유통상들의 물량 방출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유통상들은 11월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의 강세를 점치고 있으며 다만 11월 하순 이후의 가격 동향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대만의 D램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집방과기)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D램 가격이 다음달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