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02)가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창원시 및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30개국 217개사가 참가한가운데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 설치중인 가설전시장에서 국제기계박람회를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에서 140개 업체가 참가하고 외국에서는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등 29개국 77개사가 참여하며 해외 바이어만 1천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국가별로는 일본 16개사를 비롯해 미국.독일 각 9개사, 중국 7, 대만 4,스웨덴 3개사 등이 참가하며 부스별로는 일반산업기계 공장자동화기기관에 62개사,공작.금속.주변기기관에 48개사, 금형 공구 및 가공기계관에는 35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경남도와 자매결연한 멕시코 할리스코주와 헝가리 페이르주, 베트남 동나이성,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등 4곳의 지사.성장과 우크라이나 등에서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참관할 예정이다. 박람회 부대행사로 해외 우수바이어 초청설명회와 국제학술회의, 사이버박람회와 해외자매도시 민속공연, 마임퍼포먼스, 모형비행기전시, 열기구탐험, 기계영상물상영 등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21개국 239개사가 참여했던 지난 2000년 국제기계박람회에서는 9천597건 3억7천780만달러 상당의 상담을 벌여 471건 8천780만달러의 계약이 체결됐으나 실제상품이 인도돼 계약이 최종 성사된 비율은 20%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최종 계약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