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수출을 포함한 일본의 반도체제조장비 수주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602억6천400만엔으로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실적을 웃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앞서 3개월 연속 40%를 넘었던 증가율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일본시장의 침체에 더해 북미와 대만 메이커로부터의 수주가 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황은 세계적으로 정체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장비별로는 수주규모가 가장 큰 스텝파(회로전광장치) 등 웨이퍼 프로세스용 처리장비가 424억1천500만엔으로 작년 동기대비 0.8% 감소했다. 후공정 조립용장비와 검사용장비는 각각 3.1배, 2.8배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수입을 포함한 일본시장의 수주액은 2% 감소한 310억7천400만엔이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