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전자상거래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정부의 건설공사 전자입찰 규모는 1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가 39조1천9백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6%(14조9천3백50억원)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규모가 가장 큰 기업간 거래(B2B)가 35조2천1백20억원으로 54.9% 증가했다. 사이버 쇼핑몰 등을 통한 기업-소비자 거래(B2C)도 1조1천40억원으로 1백10.3% 늘어났다. 또 정부-기업간 전자상거래(B2G) 규모가 2조7천7백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백8.4% 늘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건설공사 전자입찰액은 1조3천1백9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9백억원)보다 1천3백65% 급증했다. 변효섭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은 "올들어 지자체들이 건설 발주과정의 투명화를 위해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을 이용해 건설공사 전자입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