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과실류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귤과실 파리가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산 과실류의 수입을 금지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발표했다. 수입금지 대상은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등 감귤류와 키위 아보카도 포도 멜론 감 등이다. 또 금지지역 외 캘리포니아산 과실류도 '금지지역 밖 생산·포장'이란 식물위생 증명서가 첨부돼야 수입이 가능하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입된 미국산 과실류는 오렌지 레몬 자몽 포도 등 모두 9만2천8백92톤으로 샌버나디노 카운티산은 오렌지 2천4백95톤이 수입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