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은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40세 미만 부호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37)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보도했다. 델 회장은 1백64억9천만달러를 보유,이 부문에서 4년 연속 최고의 부호로 뽑혔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e베이의 피에르 오미디아르 회장(35)은 38억2천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스콜파운데이션의 제프 스콜 회장(37)이 21억8천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38)과 게이트웨이의 테드 와이트 회장(39)이 각각 16억6천만달러,10억5백만달러를 보유해 4,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16위) △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22위)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26위) 등도 40대 부호에 포함됐다. 우즈는 이들 중 26세로 최연소자이고,미혼자는 오닐, 가수 숀 콤스(32) 등 12명에 달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