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의 7월 반도체장비 주문·출하(BB)비율이 1.16에 머물러 1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일 "북미지역에서 반도체장비 주문액은 11억5천만달러,출하액은 9억9천5백30만달러로 6월(1.26)보다 BB율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BB율이 1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단계에 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지난해 7월(0.65)이후 줄곧 상승세를 타던 BB율이 하락세로 반전됨에 따라 반도체 장비시장의 확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7월 주문량은 전달(11억7천1백30만달러)보다 2% 정도 감소했다. SEMI 애널리스트인 댄 트레이시는 "7월 BB율 하락은 내년께에야 반도체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