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통제를 받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지난 한주간 720만배럴로 급증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교환'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이 관계자는 이것이 하루100만배럴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면서 그 전주의 하루 평균 66만배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가 지난주 적용한 유가는 배럴당 평균 24.1달러로 이로써 지난주 판매 수입은 모두 1억8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주의 1억1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가능량이 하루 약 210만배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96년 12월부터 석유 수출을 통제받고 있으며 지난 5월 30일 발효된 현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적용된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