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버클레이캐피탈은 21일 '주간 아시아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은 경제 기초가 견실하며 세계 경기 둔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국가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나 수입을 늘리고 있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對美)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캐피탈은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외환보유액 대비 국가채무, 국내총생산대비 외채 비율 등이 안정적이며 특히 서울은행의 국제입찰에서 보여줬듯이 여전히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 투자은행은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관련, 월드컵 개최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한국은행의 당초 전망치(6.5%)에 비해 조금 낮은 6% 초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JP모건은 최근 경제정책 조사보고서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5.7%)에 비해 0.8%포인트 높은 6.5%, 살로먼스미스바니(SSB)도 2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예상치보다 0.3-0.4%포인트 낮은 6.4%에 이를 것이라고 각각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