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LG-SEL을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9일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가전업계의 경쟁격화로 인해 최근 LG-SEL의 증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음에 따라 LG전자측이 100% 전액출자 자회사화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현지 당국도 이를 승인했다. LG-SEL은 지난 95년 LG전자가 베트남 현지 전자회사인 SEL사와 55대 45의 출자비율로 수도 하노이 인근에 설립한 합작투자법인으로 현재 연 25만대의 TV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LG그룹의 베트남 투자사업은 현재 총 12건으로 투자약은 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