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겁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든 초보 개미투자자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잠시 쉬는 것도 투자다. 또는 이 기회에 위험한 주식시장보다는 안전한 금융상품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다. 금융상품에 돈을 맡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다. 1원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금융사를 찾아내야 한다. 인터넷금융사이트인 웰시아닷컴(www.wealthia.com)이 소개하는 최고 금리상품을 알아본다. 목돈 굴리기 =목돈을 굴릴수 있는 금융상품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장기간 돈을 맡겨둔 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축성 예금상품. 다른 하나는 수시로 예금을 입출금 할수 있는 단기 예금상품이다. 저축성 예금상품 가입시 최고 금리를 보장받으려면 천안저축은행(해피데이예금)에 가야 한다. 이 상품의 최고 예금금리는 연 7.8%다. 환갑, 생일 등을 맞이한 고객은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단기간 목돈을 맡기려면 제일은행이 판매하는 일복리저축예금에 가입하면 된다. 1억원 이상만 예금할 수 있으며 연 4.0%의 금리가 보장된다. 무주택자라면 =재테크의 일차적 목표는 내집마련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주택청약예금(부금)에 가입해야 한다.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하면 일정금액의 목돈을 일시에 정기예금으로 맡긴 후 일정기간(1순위는 2년)이 경과하면 신규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미은행의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하면 연 5.3%(1년기준)의 금리가 보장된다. 신한은행은 적금 형식으로 매월 일정액을 불입해 나가는 주택청약부금상품에 대해 연 6.3%(3년기준)의 최고금리를 적용한다. 종잣돈 만들기 =재테크의 기초는 누가 뭐래도 종잣돈 만들기다. 투자할 밑천이 있어야 돈을 벌수 있다. 목돈 모으기에 적합한 상품은 가계우대정기적금과 근로자우대저축이다. 제이원저축은행은 가계우대정기적금 가입시 연 8%의 금리를 보장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목돈 필요시 예금을 담보로 납입한 적금잔액의 최고 1백%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년간 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우대저축상품에 대해 최고 금리를 보장하는 금융사는 경인저축은행으로 연 9%의 금리를 보장한다. 단 저축은행에 예금할 때는 예금자보호한도인 5천만원 내에서 돈을 맡기는게 안전하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