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상업적인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 컴퓨터 사용자 가운데 81% 이상이 내려받는 프로그램의 복사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30일 상업소프트웨어연맹(BSA)이 밝혔다. BSA는 조사전문회사인 IPA에 의뢰, 1천25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51%는 소프트웨어 복제 비용을 애초부터 한 번도 지불해본 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버트 홀리맨 BSA 최고경영자는 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온라인 상의 절도에 대한 사용자들의 태도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작권법을 위반하고 매년 수십억 달러의 돈과 수 만명의 일자리를 희생시키는, 권리 침해 행위가 만연한 풍조를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개발작업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