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마이크론사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하이닉스 반도체를 최소한 6개월내에는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자민련측이 29일 밝혔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이날 청주 산업공단내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방문한 자리에서 노조 임원들에게 "어제(28일) 밤 신국환(辛國煥) 산자장관, 오늘아침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에게 전화해 `하이닉스를 6개월내 매각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전 부총리는 김 총재와의 통화에서 `매각을 하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6개월내에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바 없다"며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재정자문사로 도이치뱅크를 선정해서 지난 20일 실사에 착수했으며 실사결과를 토대로 구조조정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