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KT(한국통신)가 홈네트워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LG전자가 KT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전략적 파트너로 참가할 의사를 밝힌 후 이뤄진 첫 공동사업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공동 사업은 KT가 자사의 초고속통신망(ADSL)에 LG전자가 개발한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DSL망을 인터넷 냉장고에 연결하고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등 다른 가전제품은 전력선을 이용,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두 회사는 내달초 경기도 분당의 KT 본사 홍보관과 LG전자의 서울 강남 하이플라자에 전시관을 마련해 대대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