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22일 산업용 전자설비 공급 및 유지 보수 업무를담당하고 있는 `I&S(industrial solutions and services)' 부문에서 5억유로(4억6천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총 7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성명을 통해 비핵심사업 분야를 협력회사들에 매각함으로써 I&S는 핵심경쟁력을 갖춘 사업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협력회사들은 독일 3천700명, 독일 이외 지역 1천300명 등 약 5천명의 종업원들을 인수하게 된다. 지멘스는 협력회사에 매각되는 부문을 제외하고도 약 2천명의 감원이 불가피할것이라면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에게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원 대상 2천명 가운데 1천300명은 독일내 근로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멘스의 I&S 부문은 현재 49개국에서 3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IT(정보기술)솔루션과 산업설비및 사회간접시설 시스템의 공급 및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뮌헨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