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급화.복합화된 DVD플레이어 신제품 4종을 동시에 내놓는 등 DVD 세계 1위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6일 세상을 놀라게 한다는 의미의 `와우(Wow)프로젝트'로 준비해 온신개념의 DVD플레이어 4종의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VCR에 이어 DVD플레이어도 세계1위인 `월드 베스트'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하드디스크(HDD) 내장 고화질.고음질 DVD-HDD 리코더 ▲세계 최대 크기의 LCD화면을 채용한 초슬림 포터블 DVD플레이어 ▲전문가용 최고급 명품DVD ▲프로그레시브 스캔 방식을 채용한 고급형 콤보 등이다. 지상파 방송용 튜너를 내장한 DVD-HDD 리코더(모델명 DVD-H40)는 방송신호나 DVD타이틀 등을 40GB 하드디스크에 간단한 조작을 통해 저장.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포터블 DVD플레이어(모델명 DVD-L100)는 10인치 TFT-LCD를 채용하고 있고 두께가 23.5㎜에 불과한 초박형 제품으로 미국시장에서 동일 제품중 가장 비싼 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거래선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명품DVD(모델명 DVD-HD1000)는 최고의 부품만 사용해 가격이 250만원대에 달하고 HD급 화질과 초고음.초저음까지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용 제품으로최근 확대되고 있는 고급형 홈시어터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고급형 콤보(모델명 DVD-V2500)는 프로그레시브 스캔방식의 고화질 재생이 가능하고 메모리 스틱을 채용해 다른 디지털 제품과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VCR와 DVD의 복합기능을 갖춘 콤보 DVD플레이어로 지난해 전세계 DVD플레이어 시장에서 4.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콤보 제품만으로도 30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디오사업부 신만용(申萬容)부사장은 "지난해 성공한 콤보에이어 올해도 차별화,고급화.복합화된 DVD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의 주목을 받는 히트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차세대 DVD 리코더와 디지털컨버전스 제품을 개발에 주력해 올해 DVD 시장에서 월드베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