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새로운 국적항공사 '스위스(swiss)'가 31일 정식 출범했다. `스위스'는 최고경영자인 앙드레 도제와 64명의 승객을 태운 LX2991 국내선 항공기가 이날 오전 6시42분 바젤 공항을 이륙, 15분후에 취리히의 클로텐 공항에 무사히 착륙함으로써 새로운 국적항공사로서의 첫 취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독자적인 국제항공망 구축을 위해 외국의 부실 항공사를 무리하게 인수하다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10월 파산한 스위스에어는 71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스위스에어의 자회사로 유럽지역 노선을 운항한 크로스에어를 확대.개편한 `스위스'는 스위스에어의 항공기와 장거리 노선을 인수했다. 총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스위스'는 59개국의 126개 도시를 취항한다. `스위스'는 올해 적자폭이 최고 11억 스위스 프랑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