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중국에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8천9백만달러 규모의 중국제품 수입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 LG상사를 비롯 37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구매사절단은 지난 26일 베이징,29일 난징에서 중국업체들과 모두 4억3천6백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벌여 이같은 계약실적을 기록했다. 사절단 단장인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28일 베이징을 방문중인 국내 경제4단체장과 함께 주룽지 중국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간 무역증대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29일에는 강소성 후이량위(回良玉) 당서기와 만나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강소성간에 무역 및 투자증대를 위해 무역협회와 강소성 CCPIT(무역촉진위원회·회장 徐燕)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구매사절단 활동은 통상마찰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대중국 수출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