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정집행 활성화로 경제 성장에 대한 재정의 기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200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0% 가운데 0.7%포인트는 재정지출로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GDP 증가액에 대한 기여율은 23.6%에 달했다. 이는 2000년(성장률 9.3%) 재정 기여도가 0.2%포인트(기여율 1.8%)였던데 비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재정 기여도를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0.3%포인트 △2.4분기 0.4%포인트에서 △재정집행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 3.4분기에는 0.8%포인트 △4.4분기 1.2%포인트로 높아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