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이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66)를 내정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박 교수를 신임 한은 총재에 내정했다"며 "박 총재 내정자는 경제수석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차관급)에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차관, 김태동 성균관대교수, 최운열 서강대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