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해 침체를 벗어났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마크 올슨 이사가 12일 밝혔다. 마크 올슨 이사는 이날 미국 은행가협회(ACB)가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지난 몇달간 경제상황이 명확히 개선됐다"며 "미 경제는 경기하강 국면의 끝자락에근접했거나 최저 하강국면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슨 이사는 그러나 경기침체가 끝났다는 낙관론이 확산되어 갈수록 금융권에대한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며 금융권이 신용위기에 휩싸이고 대출 손실이 증가하면경제회복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금융업계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정밀 실사로 인해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회계, 공시, 정기실사, 애널리스트들의 역할 등과 관련해 새로운정밀조사가 시작될 것이며 일차적 책임은 경영진이 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