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FSO의 향후 처리문제가 이번주 대우차 한국본사 대표단의 현지 방문을 계기로 본격 논의될예정이라고 현지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서 대우-FSO측은 폴란드 자동차업계가 수입중고차의 대량유입에 따라 피해를 보고 있으며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대우차의 판매부진도 의제로 선정돼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현지언론은 덧붙였다. 지난해 대우-FSO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3만9천900대에 그쳐 전년도에비해 무려 63%나 감소했다. 대우차 폴란드법인의 한 관계자는 "회사장래에 대한 폴란드 국민들의 우려와 수입중고차에 따른 영향 등을 감안, 지난해 판매부진의 원인을 검토한뒤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