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올해는 벤처기업 간 M&A(인수.합병)를 활성화하고 벤처기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바이오 벤처기업 협동화단지인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방문,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라도 필요할 경우 과감히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벤처 확인제 등 벤처기업 정책과 관련, 그는 "현재 벤처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관련 정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정부는 벤처기업에 1조7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벤처기업에 대한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벤처기업들이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토털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는 벤처기업인들의 건의에 대해 "CEO(최고경영자) 워크숍 개최나 MBA 과정이 필요하다면 정부가 적극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은 ▲M&A 여건 조성 ▲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 ▲벤처기업의 경영 및 기획 등 지원 ▲대덕밸리 태스크포스(TFT) 구성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