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세계경제 침체와 미국 9.11 테러사태 등으로 10% 가량 줄었다. 그러나 대(對) 중국 투자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보다 많았다. 5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1년 해외직접투자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 실적(신고 기준)은 2천9건 43억8천만달러로 전년(2천1백35건 48억7천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5.9%, 금액은 10.1% 감소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