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승수 유엔총회의장은 1일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의 "안정된 세계를 위한 국제연대 구성"이라는 주제의 토의에 주요 연사로 참석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나란히 연사로 나선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공평한 역할분담을 위해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합의된 도하 개발의제를 각국이 충실히 이행함으로서 선.후진국간 경제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9.11테러사건 이후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각국 정부지도자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솔라나 유럽연합(EU)이사회 사무총장 등 이 토론회에 연사로 나온 인사들은 테러, 대량살상무기, 빈곤, 에이즈 등 범세계적인 문제들이 증대하고 있는 현실 아래 각국간에 정치, 경제협력, 재원조달, 정보교류 등에 있어 역할과 책임을 분단하는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0...WE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경제분야, 금융분야의 분임토의 참여자들이 엔론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회계관행에 문제점이 발견되고 회계법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특정국가의 금융불안이 곧바로 다른 지역의 금융시장을 동요시키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보의 유통이 더욱 원활하고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데 금융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 그간 정보의 원활한 유통에 핵심적인 중간역할을 했던 회계법인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이의 회복이 큰 현안으로 부상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