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4일 미국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상원예산위원회에 출석,"미 경제가 마침내 회복을 향한 특별한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경제가 언제라도 회복될 수 있는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재고가 빠른 속도로 감소되고 있는 것도 성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경제의 확고한 회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면서 금융시장이 회복 속도에 실망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의 이날 발언은 오는 29일 올들어 첫 소집되는 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희박함을 내비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