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적 신용카드회사인 비자(VISA)사로부터 스마트카드칩의 ''EMV''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등 세계 3대 신용카드사가 합의한 신용카드 및 금융거래 시스템의 표준화 규격이며 호환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비자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기존 GSM(범유럽방식) 휴대폰에 쓰이는 8비트 스마트카드칩으로 외부 해킹에도 대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