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올해 수출이 당초목표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의 수출실적이 221억4천500만달러로 올해목표 256억달러의 86%에 그쳐 연말까지목표에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11월말까지의 생산도 56조8천32억원으로 올해목표 61조4천억원의 92%에 그쳐 겨우 목표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11월말 현재의 생산과 수출실적이 모두 연간목표를 초과, 연말까지목표대비 110-120%의 실적을 올렸던데 비하면 올해 실적이 그만큼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화섬업계의 구조조정과 파업사태, 화섬품목의 수출단가 하락, 유류소비 감소에 따른 석유화학업종의 감산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제회생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가운데자동차와 조선의 호황이 계속되고 석유화학업종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실적이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