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날씨가 따뜻해 가정과 기업에서 난방유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지게 됨으로써 난방유의 재고가 늘어나게 됐다고 미국석유협회가 27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난방유 공급량은 180만배럴(2.9%) 늘어난 6천250만배럴에 이르렀는 데이는 1년전에 비해선 거의 3분의1이나 늘어난 량이다. 미국 난방유 재고가 이같이 늘어나게 된 것은 미국 기상청이 통계를 잡기 시작한 최근 1세기중 올 11월이 2번째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 GSC에너지의 석유중개업자인 크리스 색트는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 건전한 난방유 재고를 유지하고있다"면서 "올 겨울을 무난히 견뎌 낼 정도의 충분한 난방유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