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원발생이 많은 금융회사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감독.검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민원발생 건수 등을 기준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해 향후 감독 및 검사, 경영평가 등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첫 평가결과는 내년 3월께 발표되며 매년 반복 실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회사별 민원발생률을 백분율로 환산, 특정회사의 민원발생 건수가 어느 정도인지를 소비자들이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사의 평가수치가 1백을 넘으면 민원발생 건수가 업계 평균보다 많은 것이고 1백을 밑돌면 평균보다 적은 것이다. 금감원은 평가대상 민원을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처리된 것으로 한정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