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철강업체인 가와사키제철과 경쟁업체인 NKK가 내년 10월 경영통합을 통해 'JFE 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 21일 경영통합 계획을 발표, 내년 10월 지주회사를 설립한뒤 오는2003년 4월까지 철강(JFE 스틸) 및 엔지니어링(JFE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을 분할,재편하는 한편 강재 생산능력을 200만t 가량 삭감해 슬림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밝혔다. 통합 JEF그룹의 조강생산량은 연 2천500만t으로 일본최대의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과 비슷한 규모가 된다. 통합비율은 가와사키제철과 NKK가 1 대 0.75로 정했으며 이는 NKK가 미국의 철강자회사인 내셔널 스틸을 미국 US스틸에 매각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양사는 덧붙였다. 지주회사인 JFE그룹의 회장과 사장에는 현 가와사키제철 회장과 NKK사장이 각각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