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재형 공적자금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왼쪽 네번째)과 김진표 재경부 차관(왼쪽 두번째), 이형택 예금보험공사 전무(왼쪽) 등 정부와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최근 감사원의 공적자금 운영실태 결과 발표에 따른 정부의 공적자금 사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연합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투어먼트'(예술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방식) 트렌드를 정조준해 예술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이달 새롭게 선보인 '아트 도슨트 투어'가 연일 예약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트 도슨트 투어는 파라다이스시티 안에 있는 예술작품을 해설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인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높이 6m에 달하는 카우스의 '투게더'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아이와 어른 소비자의 성향을 모두 고려해 아트 도슨트 투어를 2종으로 구성했다. '성인 아트 투어'는 전문 큐레이터가 동행해 작품 17여 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까지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밀착 투어를 진행한다.7~13세를 대상으로 한 '키즈 아트 투어'는 약 12점의 작품을 호텔 컨시어지와 함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둘러볼 수 있다. 키즈 헤드셋을 통해 구연동화처럼 작품을 소개해 주는 콘텐츠도 있다. 여기에 작품을 형상화한 스티커가 포함된 아트 투어북 등 놀이 요소를 더했다. 투어가 끝난 후엔 전시작을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완성품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키즈 아트 투어는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운영한다.이 밖에 파라다이스시티는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마이리틀타이거 교구를 활용한 '키즈 아뜰리에 클래스'도 내놨다. 만 5~8세 아동이 대상이며, 매주 금·토요일마다 3층 패밀리 라운지 아뜰리에 존에서 전문가의 밀착 지도하에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상가건물 등 다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A씨는 부동산을 양도했는데도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양도대금을 비롯해 충분한 자금 여력이 있음에도 체납한 것이다. A씨는 자녀 명의로 해외 소재 갤러리업체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그림과 조각상 등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했다.보유하고 있던 토지를 양도한 B씨도 충분한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B씨는 자기 모친이 보유한 고가 아파트를 추후 상속받을 경우 과세관청이 이를 압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B씨는 모친이 사망하자 형제·자매 등 다른 상속인과 짜고 아파트에 대한 본인의 상속 지분을 포기했다. 대신 다른 상속인으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현금을 자신의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했다.국세청이 고가 미술품 거래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상속 포기를 위장하는 등의 수법을 앞세워 압류를 회피한 악성 체납자 641명을 상대로 강제 징수에 착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술품·귀금속·신종 투자상품 등으로 재산을 숨긴 41명 △상속재산이나 골프 회원권 등 각종 재산권을 지능적인 수법으로 빼돌린 285명 △고가주택 거주·고급차량 운행 등 호화롭게 생활하는 315명 등이다.이번 조사 대상에는 공부(公簿)상 확인이 어려운 고가의 동산을 다른 사람의 명의로 구입하거나, 새로 나온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방식 등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가족이나 지인의 명의를 이용해 미술품·귀금속(골드바 등)·개인금고 등을 구입하거나, 신종 투자상품인 미술품 위탁 임대·음원 수익증권 등에 투자해 재산을 은닉한 이들이 조사대상
기아가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바꾸고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V6(사진)를 14일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된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2021년 8월 출시 후 세계에서 21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 더 뉴 EV6는 전면부에 별자리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DRL)을 장착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배터리는 84㎾h(키로와트시)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이륜구동 모델 기준 494㎞로 기존 대비 약 20㎞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여 350㎾(키로와트)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80%까지 채울 수 있다.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쇼버를 강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후륜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높였다. 측면 기둥(B필러)의 두께를 늘리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했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대거 탑재된 것도 더 뉴 EV6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에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됐다. 함께 출시되는 고성능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전용 20인치 휠을 탑재했다. 상품성은 이처럼 높였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트림 기준 5540만원이다. 기아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더 뉴 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