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갖고 중산 서민층 보호를 위한 "연말연시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저소득 영세서민층과 중산 서민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동절기 공공근로사업 확대,민간사회안전망사업 활성화,동절기 재해예방책 추진 등을 중점추친키로 했다.
[한국경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금요일 주 4시간 근무제 도입과 상여금 900%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8일 논의한다.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심의·확정한다.집행부가 마련한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이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신규인원 충원,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이 담겼다.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되는 요구안을 9일 회사 측에 전달하고, 이달 말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올해 교섭에선 임금협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 정년 연장, 신규인원 충원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노조는 대의원 이상 확대 간부 607명을 대상으로 올해 단체교섭 관련 설문조사에서 참여자(466명)의 47%가 성과급으로 4000만원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500만원~4000만원이 20%를 차지했다.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액으로는 30%가 20만원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했다.올해 임금·성과급에 대해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순이익이 작년보다 높기 때문에 기본급과 성과급을 많이 받아야 한다'(66%) 가 가장 많았고, 올해 교섭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도 성과급 명문화(38%) 비중이 가장 높았다.노동시간 단축 관련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이 절반(55%)을 넘었고, 근무 시간을 1시간 줄이는 방식 등 노동시간 변경(17%), 식사 시간 연장(1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년 연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정책 혁신과 회원 지원, 대내외 협력·조정 기능을 강화한 체제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직 개편은 중견기업의 법·제도 개선과 회원사 소통 협력 기능을 두 축으로 하고 정책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중견련은 전했다.정책본부의 산업정책팀과 경제정책팀은 실로 승격하고, 통계조사센터를 신설해 노동, 환경 및 금융, 세제, 자본시장 등의 분야별 정책 역량을 강화한다.회원본부 산하에 회원관리실을 신설해 회원 및 관리체계의 집중도를 높이고 사업본부를 통합해 회원사 수요 중심의 사업을 발굴한다. 성장 사다리의 핵심으로서 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기존의 경영지원실과 대외협력실을 통합해 신설한 경영본부는 언론 홍보, 국제·무역·통상 등 대내외 협력 업무 등을 조정한다.김민 전무이사가 회원본부장을, 박양균 상무이사가 정책본부장을, 강승룡 상무이사(승진)가 경영본부장을 맡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 경제의 큰 불안 요소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금웅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출범한 금융감독자문위는 금감원의 금융감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학계·연구 기관, 금융권, 법조계, 언론계, 시민·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 83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1회 전체회의와 반기별로 9개 분과회의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에 대해선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엔 정상화를 지원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 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AI) 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은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금융감독자문위원장인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급속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금융시장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 당국은 시장 및 전문가와 활발히 소통해야 하고, 자문위원들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생각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