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중앙연구소의 김재곤(48)이사는 계량 및 측정분야에 25년간 종사하면서 정밀측정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제품의 성능향상 및 품질개선에 경주해 왔다. 특히 초정밀 형상측정 및 교정기술을 생산공정에 적용,무결점 제품 생산에 기여했다. 초음파 자동검사장비를 비롯한 계측기기를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또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계측기의 정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실시간 종합전산계측관리시스템을 개발,업무의 효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이와함께 지난 96년부터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뢰성평가센터를 설립,운영하면서 정밀기계 요소부품 및 각종 원소재류 등의 내구시험과 종합물성평가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약한 각종 국산기계 제품의 신뢰성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밀계측.교정 기술을 토대로 초정밀 유압부품인 굴삭기용 유압 컨트롤밸브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최근들어서는 부품.소재 신뢰성평가인증사업 전문위원 및 민.군겸용기술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