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실업률이 3.2%, 실업자수는 71만4천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늘어난 3.2%를 기록했으며 실업자수는 1만5천명(2.1%)가 증가한 71만4천명, 취업자수는 5만3천명(-0.2%)이 줄어든 2천18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1월에 비하면 실업률은 0.4%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취업자는 2.1%가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11월의 실업률 상승은 주로 20대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 참가확대가 주원인으로 20대 실업률은 지난 10월 6.3%에서 11월에는 7.1%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대와 50대의 실업률은 각각 9.4%, 2.0%를 기록, 전월에 비해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가 하락했다. 구직기간별 실업률에서는 1년이상 구직활동중인 장기실업자가 전월에 비해 2천명 늘어난 1만4천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실업자중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늘어난 2.0%를 기록했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농한기에 따른 계절적 일거리 감소로 농림어업분야에서 전월대비 9.2%가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0.9%,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0.8%가 늘어났다. 또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중 1년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9만3천 명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실업자수는 75만명으로 전월대비 1.2%가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