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아델 알-세베이 석유장관은 4일 비(非) OPEC(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들이 산유량 감축 문제에 있어 OPEC 회원국들과 협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베이 장관은 "비 OPEC(산유국들)이 OPEC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연내에 이같은 협력이 이뤄질 경우 OPEC은 1월초부터 산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지난달 하루 2천320만 배럴인 산유량을 내년 1월부터 15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그는 특히 세계 2위 석유수출국인 러시아에 구체적인 감산 규모를 제시하지는않았지만 비 OPEC 산유국들이 50만 배럴을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만약 러시아의 감산규모가 적더라도 "비 OPEC 산유국들이 전제적으로 50만 배럴을 줄이면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카타르의 압둘라 알-아티야 석유장관은 이날 앞서 OPEC은 러시아가약 18만 배럴 정도를 감산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올해 4.4분기에 전체산유량의 약 0.7%인 5만배럴만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쿠웨이트 시티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