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독자 개발한 디지털복사기 3억달러 어치를 2003년 6월부터 2년간 일본 리코에 수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복사기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주주인 일본 리코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복사기를 납품해온 신도리코는 지난 8월 R&D(연구개발)기능을 넘겨받아 분당 20~35매가 복사되는 중(中)속도의 디지털복사기 내외장부품과 본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국내 복사기 시장 점유율(54%)1위업체로 올들어 5만여평 규모의 아산공장 증축공사를 완공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