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제거를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분말황토에 비해 10배 이상의 효율성을 지닌 제품이 개발됐다. 부경대 이제근 교수와 지질자원연구원 장영남 박사 및 로드테크(대표 윤기섭)는 20일 공동 연구를 통해 적조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지닌 '제오플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폐기물 소각재로 활용되고 있는 용융 슬래그에서 '제올라이트'란 물질을 뽑아내 적조 제거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로드테크는 내년부터 적조 방제용으로 제오플럭을 사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