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은행들은 내년초까지 금리가 하락하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국제금융센터(KCIF)가 13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가 13일 내놓은 '국제투자은행의 주요 4개통화 만기별 금리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일본을 제외한 미국, 영국,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국제투자은행들은 예측했다. 투자은행들은 그러나 내년 6월말 이후 미국과 영국, ECB의 금리가 소폭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전망치를 내놓지 못했다. 또 영국 파운드화는 내년 2.4분기부터 반등하지만 일본 엔화는 내년 6월말이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채권(10년물) 금리의 경우 미 정부채 금리는 정부채발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년말부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화 채권금리는 내년 1.4분기까지 하락하다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영국 파운드화는 1분기 상승한 이후 하락할 것으로 국제투자은행들은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들의 전망에는 미국 정부의 30년물 발행중단조치 등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현재 금리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각국의 금융정책은 정책금리를 포함한 단기금리에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장기금리 전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이같은 점을감안, 해외 펀딩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